박헌원의 1자. 박세당의 6세 종손. 자는 목여(穆如)

1804년(순조 4) 생원시에 입격하고 1827년(순조 27) 문과에 병과 제1인으로 합격한 뒤, 호조좌랑, 형조정랑, 사헌부지평, 동지사(서장관), 홍문관교리, 응교, 사헌부장령, 승지, 대사간, 병조참의, 공조참판, 한성부우윤 등의 요직을 역임하였다.

사후에는 철종이 예관(禮官)을 보내 치제(致祭)할 정도로 관료로서의 치적이 크고 덕망도 높았다. 고종 갑술년에는 효행으로 정려가 내려졌다.

박종길은 박세당의 종통으로는 박세당과 함께 가장 고관을 지낸 인물이다.
박종길은 관력도 혁혁했을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서계종택을 중수하는 등 가문선양사업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현재 서계종택에 걸려 있는 「정려당(征邁堂)」이란 편액은 그의 당호(堂號)이다.
부인은 연안이씨(1748∼1820)이며 슬하에는 자녀가 없었고, 경주이씨(1784∼1871)와의 사이에 2남을 두었다.